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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1-16 12:12
[머니투데이] 사업은 줄기가 튼튼해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252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6110309334952718&outl… [1517]
지성 앙드레 모로아는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한 목표에 집중하라”고 했다. 한편 옛 격언에는 “한 구멍에만 목숨을 의존하지 않는 쥐의 지혜를 배우라”고도 했다.

사실 기업가라면 이 두 가지 가르침을 적절히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한영진(46) 에스에이티 대표가 자신의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시킬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했다.

# 중계기 사업

한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금성사(옛 LG전자) 중앙연구소에 입사했다. “엘리베이터 사업부와 팩시밀리, 비디오 테이트 레코더(VTR) 사업부 등에서 일했습니다. 이후 89년 선배가 설립한 회사로 옮겨 계속 연구원 생활을 했습니다.”

91년 수원에서 처음 창업에 도전했다. 최초 품목은 공장 자동화 관련 제품이었다. “사업환경이 좋지 않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94년부터 서울로 옮겨 개발용역 사업을 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97년 이동통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기지국 하나를 만드는 데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마침 외환위기까지 겹치며 그 대안으로 중계기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중계기는 기지국 하나 만드는 비용의 대략 10분의 1 가격이었거든요. 삐삐 중계기 사업을 하던 친구에게 소개를 받아 중계기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연구개발 끝에 중계기 콘트롤러(제어기) 제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외환위기 이듬해까지 한 달에 단 이틀만 마음이 편했습니다. 자재 대금과 직원 월급을 주는 날이었죠. 나머지는 늘 발을 동동 구르며 돈 구하기에 바빴던 나날이었습니다. 매출이 발생해서 돈이 들어오면 몇 달 운영비가 되는지부터 먼저 계산해야 했죠.”

사업이 풀리면서 거래선이 점점 늘어갔다. 투자도 받아 숨통이 트였다. 그 사이에 업계에서는 일부 잘 되던 부품 회사들이 중계기 시스템까지 하겠다고 사업을 확장했다가 문을 닫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래도 한 대표는 한 눈을 팔지 않고 중계기 분야에만 힘을 쏟았다. 사업이 커져가면서 2002년 처음 코스닥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보류 판정을 받았다.

# 포트폴리오

”사업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의 눈초리를 받았습니다. 크게 깨달았죠. 잘 되는 것 하나에만 매달려선 안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업의 줄기를 굵게 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다양한 중계기 관련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R&D)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았습니다. 지금은 직원의 절반이 개발인력이구요, 이익의 10%를 개발에 씁니다.”

중계기 필터와 휴대인터넷 중계기용 모듈 뿐 아니라,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서비스 및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에 필요한 광송수신 모듈도 개발했다. “다양한 품목을 통해 전 이동통신사의 중계기에서 저희 부품이 쓰여지고 있습니다. 국내 중계기 콘트롤러의 약 50%가 저희제품이지요. 뿐만 아니라 이 콘트롤러 기술은 모든 IT 제품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또 국내 투자위축을 대비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올해 드디어 코스닥 상장심사를 통과했다. 12월 시장에 입성할 예정. 꿈을 물었다. “옛날엔 삼성 TV와 소니 VTR로 화면이 안 나오면 TV를 두드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반대로 소니쪽을 의심합니다. 현재 저희 제품은 고객에게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더 제품 안정성을 높혀 컴퓨터에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 마크가 있는 것처럼 중계기에 마치 `SAT inside` 마크가 있는 것과 같은 그런 믿음을 얻고 싶습니다.”